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3일 “정오께 ‘수상한 그녀’의 누적관객수가 400만723명(배급사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공유의 ‘용의자’와 비슷한 성적이었으면 좋겠다”라며 400만 돌파에 대한 염원을 드러낸 바 있다.
황동혁 감독과 공유는 전작인 ‘도가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수상한 그녀’와 ‘용의자’가 ‘도가니’ 이후 신작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꾸준한 스크린수와 상영횟수 뿐 아니라 36.7%(2일 기준)라는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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