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나란히 고객정보보호본부를 신설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고객정보보호부와 IT보안부, 고객정보보호부와 IT정보보안부로 구성된 고객정보보호본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두 은행은 최근 일부 카드사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고객들의 불안이 확산되자 고객정보 보호와 IT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별도의 본부를 만들었다.
앞선 2011년 은행권 최초로 개인정보관리 업무 전담 부서인 개인정보관리팀을 설치한 바 있는 하나은행은 고객정보보호본부 신설에 따라 효율적이고 일관된 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준법지원부 산하 정보보호팀을 확대 개편해 고객정보호부를 만들고, IT본부 산하 IT정보보안실을 고객정보보호본부에 편입시킴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고객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고객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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