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섭취' 노화에 가장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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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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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으면 좋은 음식 먹어야 사는 음식' 출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기, 음식에서 시작된다?"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인간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오래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중년이나 노년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무병장수가 아닌 유병장수의 시대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제 현대인에게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안티에이징과 동안 열풍이 대변하듯이 얼마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느냐가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유해산소이고, 그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을 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음식 섭취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약전문기자가 세계의 장수마을에는 공통분모가 있고 우리집 밥상 위에 숨어있는 장수 유전자를 찾기 위한 책을 펴냈다.

'먹으면 좋은 음식 먹어야 사는 음식'은 다양한 식품 섭취를 통한 노화 억제법에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노화와 음식의 비밀을 밝히는 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정보만을 이야기한다.

섹션 1에서는 세계의 장수마을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식습관의 비밀을 밝히고, 섹션 2에서는 누구나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티에이징 푸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이 책에 언급된 69가지의 안티에이징 푸드는 항산화 성분의 숫자와 견고함은 물론 지금까지의 평판과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선정한 것들이다. 여기에 인터넷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정확하고 세세한 고급 정보들을 빼곡히 담았다.

잘못 먹으면 독이 되지만, 제대로 먹으면 약이 되는 안티에이징 푸드도 담았다.

예컨대 현미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30번가량은 꼭꼭 씹은 다음 넘겨야 하고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시장에 나온 바지락에는 유해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인삼도 수술받기 1주 전이나 수술 후 1주 사이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고, 통풍ㆍ류마티스성 관절염ㆍ신부전증 환자는 키위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도 관심거리다.

저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안티에이징 효과를 보고 싶다면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면 △약이나 의료에 의존하지 않고 식품만으로 자신의 젊음과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책에서 해답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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