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 실무접촉 제의 사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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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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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 사실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속히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3일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통지문을 보냈다며 "통지문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위한 북남 적십자 실무접촉을 5일 또는 6일 남측이 편리한 날짜에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남측이 날짜를 정하면 우리 측 대표단이 그에 맞춰 실무접촉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통지문은 강조했다"고 전했다.

비록 북한이 특별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통지문을 남측에 보낸 지 약 2시간 반만에 나온 것을 고려하면 꽤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여러가지 문제를 구실 삼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전례가 있는 바 과연 이 번에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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