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896개의 환경분야 시험실 능력을 평가한 결과 시험실 97.8%가 충분한 능력을 지녔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2.2%인 20곳은 시험실 능력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총 345개의 시험실 중 336개(97.4%)가 운영능력을 충족했으나 9개(2.6%)는 운영능력이 떨어졌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시험검사능력 부족 시험실은 동의과학대 산학협력단 동의분석센터·대한환경·네오엔비즈·경기환경보전·현진엔지니어링·피치·현대솔루션·원능공공하수처리시설·동아대 환경문제연구소·안동대 환경연구소·태성환경연구소·상록엔바이로 등이다.
운영능력 부족 시험실은 청남환경산업·유앤아이환경기술·인하대학교·시티이앤씨·제일환경건설·강원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한남대 환경자원분석인증센터·대영종합환경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업무를 할 수 없으며 업무 재계 시에는 능력평가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기존 민간측정대행업은 시설과 인력을 갖춰 등록하는 방식이나 지난해부터 시험·검사 능력이 ‘적합’함을 보장하는 성적서를 첨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원석 국립환경과학원 센터장은 “정확한 시험 및 검사 결과를 위해 2015년부터 시험·검사 능력 평가 기준을 80점에서 90점으로 상향 한다”면서 “각 시험실에서 관심을 갖고 더욱 정확한 결과 산출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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