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시민의 문화예술 충족을 위한 군산예술의전당은 품격 높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2013년 5월 개관 이후 8개월 동안 시민문화회관보다 수준 있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접근이 시도되었다.
관람예절 등의 기초적인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문화조성교육」과 「꿈다락 토요공연감상」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4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났고, 총 187회 공연과 48회의 전시를 진행하여 타시군 공연장의 두 배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서울예술의전당을 비롯한 국내 176개 문예회관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최대원 문예지부장도「이렇게 빠른 시간에 공연문화조성이 정착되고 운영되어지는 것은 타시군의 귀감이 된다」는 평가를 했으며, 공연장에 다녀간 시민들도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문예회관은 공연장 운영에 들어가는 시비를 경영수익사업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혜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민간인이 운영하는 공연장보다 대작의 공연 작품 티켓료도 저렴하게 운영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기업이나 기관,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면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더욱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군산예술의전당 첫 기획공연으로 진행하는 명성황후가 그 단적인 사례로, 군산시와 타타대우상용차(주)가 공동으로 기획하여 원작(original)임에도 타시군 티켓가격의 5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명성황후 뮤지컬은 1995년 초연 이후 19년간 1,000회 이상의 장기공연 흥행, 국내 최초 대형 창작뮤지컬로 100만 관객돌파 및 미국, 영국 등 해외 순회공연 등을 진행한 작품성과 대중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 한해는 작년에 공연하지 못한 대형 뮤지컬을 포함해서 오페라, 발레 등 풍성한 공연작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의 품격을 높이는데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안정화를 넘어 도약의 한해로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 소외계층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공연도 진행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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