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이 지인의 딸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한겨레에 따르면 공채 지원자 명단과 3명이 남은 최종면접 대상자에 포함돼 있지 않던 A씨가 지난해 11월 공채 절차를 거쳐 국제업무 분야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다.
A씨 아버지는 나경원 회장의 남편 김재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문인 판사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에 스페셜위원회 측은 "A씨 서류 접수가 늦어졌을 뿐 시험은 똑같이 봤다. 또한 공채와 특채를 병행하다 보니 생긴 오해다. 최종 합격한 사람이 연봉 문제로 취업을 포기하면서 특채를 결정해 A씨가 합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나경원 의원 역시 A씨가 남편의 지인 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의혹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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