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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공기업 최초 '기술평가위원 자동선정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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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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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은 공기업 최초로 기술평가위원을 자동으로 선정하는 무인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용한다고 4일 밝혔다.

기술평가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및 '2단계 경쟁 및 규격·가격분리 동시 입찰' 등에 시행하며, 지난해 총 112건 계약에 대해 수행된 바 있다.

자동선정시스템은 분야별 외부위원 인력풀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프로그램을 통해 후보군을 최소 10배수로 선발한 뒤,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자동으로 참석여부를 확인한다.

평가위원이 미달될 경우 다시 후보군을 추출하여 ARS 교섭을 진행하며, 필요 인원이 모두 선정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중단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동선발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직원의 인적요소를 완전 배제한 기술평가위원 선정을 통해 평가위원 선정의 의혹을 원초적으로 차단하고 기술평가업무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크게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부서별로 분산돼 일관성 없이 운영됐던 평가위원 선정 업무 등을 계약부서를 전담부서로 일원화함으로써 객관성 및 공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업무의 전면 개선을 통해 투명성·공정성 강화는 물론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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