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름 유출, 초기 추정치의 200배…16만 리터 넘게 뿜어져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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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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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수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달 31일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여수시 삼일동 신덕 마을 해안의 어장이 황폐화됐다.

사고는 싱가포르 선적의 16만 4천톤급 유조선이 GS칼텍스의 송유관과 충돌하면서 파손된 송유관에서 기름이 뿜어져 나왔다.

이번 사고로 기름 약 164킬로리터, 820드럼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측이 사고 초기 추정한 800리터의 200배가 넘는 양이다.

유출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앞으로 보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4일인 오늘부터 해양오염 영향 조사를 실시하고 모레쯤에는 주민들과 원유사 관계자들이 피해 보상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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