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105세 초고령 할머니 고관절 골절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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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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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종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가 고관절이 부러져 수술 받은 105세 김남교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제공=인천성모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100세가 넘은 초고령 환자의 부러진 고관절(엉덩관절)을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4일 병원에 따르면 올해 105세인 김남교(인천시 부평구)씨가 넘어지면서 오른쪽 고관절이 부러져 지난달 18일 방문했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넙다리뼈) 머리가 만나 이루는 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노인들의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장윤종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자가 고관절이 부러지면 활동을 못해 장기 투병 해야 하고 폐렴ㆍ욕창 등 합병증을 겪어 약 30%가 6개월~1년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김 할머니의 부러진 고관절을 검사한 후 금속정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금속정 고정수술을 했다.

김 할머니는 수술 일주일 후 통증 없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어 퇴원했고 장 교수는 수술 한 달 후부터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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