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로 카드사 이미지 동반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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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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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이번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의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인해 카드업계가 전반적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실시한 11개 카드사에 대한 브랜드 지수(BMSI)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정보유출 항목이 공개된 지난달 17일을 전후해 지수가 33.1에서 27.6으로 5.5 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카드도 51.1에서 46.2로 4.9 포인트 하락했으며 농협카드는 39.1에서 38.5로 0.6 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의 BMSI는 이 기간 52.3에서 50.5로 1.8 포인트, 삼성카드는 41.7에서 39.6으로 2.1 포인트 하락했다. 오히려 이들 카드사의 지수 감소폭은 농협카드보다 컸다.

또 씨티은행카드, 우리카드도 정보유출 이후 BMSI가 1.2, 0.4 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처럼 정보 유출 카드 3사 이외에 상당수 카드사의 BMSI가 하락한 것은 정보유출 사태가 카드사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현대카드는 이 기간 BMSI가 39.8에서 40.0으로 0.2 포인트 올랐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도 정보유출 사태 이후 BMSI가 5.7, 4.8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은행카드는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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