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민주당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해명에 대해 비난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한 윤진숙 장관의 해명을 국민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 예능 수준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진숙 장관의 해명은 피해 어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불안ㆍ불만을 키웠다.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은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병완 정책위의장과 한정애 대변인 역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준 윤진숙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사고 하루 만에 전남 여수 기름 유출 현장을 찾은 윤진숙 장관은 피해주민과 이야기를 하던 중 코를 막고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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