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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회 KT 재무실장(전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삼성 출신 임원을 영입하는 등 친정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달 취임 후 단행된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 출신인 김인회 전무(사진)를 신임 재무실장으로 영입했다.
김 전무는 지난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삼성의 관리 담당 상무를 지냈다. 이어 2009년 삼성코닝과 삼성중공업을 거쳐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삼성에서는 주로 재무와 경영기획 파트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김 전무 영입을 시작으로 KT에 삼성출신 인사들 합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또 비서실장에 전략통인 구현모 전무를 발령하고 비서실 전략담당을 겸임하도록 했다. 또 비서실 그룹담당에 이대산 전무, 비서실 재무담당에 차재연 상무를 각각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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