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D란 스마트 광고 보드인 디지털 사이니지, 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 등의 메뉴 보드, 회의용 전자칠판(IWB) 등을 말한다.
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세계 LFD 시장에서 점유율(수량 기준) 26.3%를 기록해 2위인 일본 NEC(10.4%)을 큰 차이로 앞서며 1위 등극을 확실시 했다.
3위는 LG전자(5.8%), 4위는 샤프(4.0%), 5위는 필립스(2.5%)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NEC의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2.5%와 7.7%로 격차가 4.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8.7%포인트(삼성 19.0%, NEC 10.3%)로 커졌다. 지난해에는 15.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LFD 시장 규모는 2012년 215만4000대에서 지난해 220만2000대로 소폭 성장했지만 올해는 257만9000대로 17%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340만대, 2016년에는 4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LFD 시장 매출 규모도 지난해 37억5700만달러에서 올해 44억8100만달러로 20%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FD 시장 성장에 따라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2014 ISE'에서 첨단 LFD 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인 110인치 초고화질(UHD LFD를 내놨다. 쿼드코어 SoC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과 레스토랑 메뉴 솔루션도 선보였다.
LG전자는 105인치·98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와 새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호텔TV 등을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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