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지난해 7~12월 알바천국사이트(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97개 업종 43만6151건의 분석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내용을 보면, 채용공고 최다 게재 지역은 강남구로 6개월간 총 5만8714건(13.5%)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했다. 상반기 3위였던 서초구(3만311건, 6.9%)가 2위로, 2위였던 송파구(2만7,446건, 6.3%)는 3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다음으로 마포구(2만5790건, 5.9%), 영등포구(2만3227건, 5.3%)였다. 채용 공고수가 제일 적은 곳은 도봉구로 강남구의 9분의 1에도 못 미치는 6184건(1.4%)이었다.
모집 연령은 20~24세가 전체 공고의 82.1%(35만8246건), 15세~19세 11.2%(4만8936건)을 차지했다.
상위 20개 모집공고 업종 총 55만3837건을 확인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이 기간 총 8만6476건(15.6%)의 공고를 냈다(복수선택 가능).
이어 편의점(8만3483건, 15%), 패스트푸드(6만2832건, 11%), 일반주점ㆍ호프(5만1521건, 9%), PC방(4만4157건, 8%), 커피전문점(4만430건, 7%), 레스토랑(2만6375건, 4%), 배달(2만4962건, 4%) 순이었다.
조사 기간 아르바이트생 평균 시급은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5653원으로 전국 평균(5448원)보다 205원이 높았다.
평균 시급을 지역별로 비교하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이 5675원으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 5632원에 비해 43원 높았다. 특히 강남ㆍ송파ㆍ서초 이른바 '강남 3구'의 평균 시급은 5794원으로 가장 많았다.
엄연숙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업, 시민사회, 사업주들과 함께 구체적이고 현실적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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