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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결정된 이후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앞으로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체질을 강화해 우리 경제가 차별화되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현 부총리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개혁에 대해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주 부채감축 대상 18개 공공기관과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20개 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 계획과 관련, "실질적인 부채감축 의지가 의심되는 경우가 있다"고 질타했다.
현 부총리는 “9월 말 중간평가에서 이행 실적이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문책 등 조치를 하겠다”며 “민간 전문가와 기관별 자구계획을 점검해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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