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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2년간 전셋값 60% 뛰어…서울에선 성동구가 22.6%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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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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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2년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교신도시로 조사됐다. 상승액만 3.3㎡당 316만원으로 상승률이 59.6%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2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수도권 3.3㎡당 전셋값은 711만원으로 2년전 591만원에 비해 평균 20.3% 상승했다. 110㎡ 기준 전셋값이 3960만원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광교신도시 59.6%, 중동신도시 30.8%, 서울 성동구 22.6%, 평촌신도시 21.5% 순이었다.

서울은 3.3㎡당 829만원에서 957만원으로 올라 평균 15.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성동구가 22.6%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작(19.4%)·송파(19.1%)·마포(18.6%)·서초(17.5%)·은평(17.1%)·강서(16.9%)·금천(16.0%)구 등 8개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강동(9.7%)·광진구(9.5%) 등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많은데다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수원) 완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개선되면서 전셋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3.3㎡당 486만원에서 583만원으로 상승해 평균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시가 25.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의왕(22.8%)·성남(22.3%)·광명(22.0%)·파주(21.6%)·용인(21.3%)·부천(20.3%)시 등이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김포시는 감정도 신안실크밸리 3차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많아 입주 초기에 전셋값이 저렴했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았다. 또 서울 강서권 ‘전세난민’들이 외곽으로 몰린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1, 2기 신도시 10곳은 3.3㎡당 668만원에서 834만원이 올라 평균 24.9%의 상승률을 보였다.

광교신도시가 59.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전후로 초기 입주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어 김포한강(33.5%), 판교(32.5%), 중동(30.8%), 파주운정(27.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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