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자전거 이용 성수기 이전인 2~3월을 집중수거기간으로 지정ㆍ운영키로 했다. 2월 중 지역자활센터 11곳, 사회적기업 2곳 및 자치구와 방치자전거 위탁처리 협약을 체결해 사전 정비를 실시한다.
각 자치구에서는 2007년부터 도로, 자전거주차장 등 공공장소에 버려지는 방치자전거를 수거했다. 올해부터는 자활센터와 협의해 아파트 단지, 학교 등 생활밀접 지역으로 확대한다.
수거된 방치 자전거 중 상태가 불량할 경우 매각처리하고, 양호하면 재생산해 기증 또는 공공자전거로 활용한다. 전년도 25개 구에서 수거한 방치 자전거는 8482대로 2012년(5989대)보다 약 41% 늘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로 수거지역을 새롭게 확대하는 만큼 방치된 자전거를 더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공공장소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공간도 꼼꼼히 살펴 방치된 자전거를 신속히 수거하겠다"며 "사전에 이용자가 스스로 관리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