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간업체에서 제안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에따르면 지난2일 한화큐셀코리아(주)와 아이씨 솔라(주)가 공동으로 민간자본 1200여억원을 들여 용현갯골 수로와 인천교 유수지 54만9320㎡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BOO(Build-Operate-Ownership : 선투자 후회수방식)방식으로 20년간 임대 만료후 태양광설비 일체를 책임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20년 임대비용으로 514억4000만원을 인천시에 내고 유수지 준설비 378억7000만원 및 태양광 설치비용 795억5800만원도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발전용량은 갯골유수지 26MW,인천교 유수지14MW등 총40MW 규모로 연간 약4만6720MW의 전력(1만1550 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이 제안을 긍적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오는6월경 양해각서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7월쯤 부터는 구체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1월부터는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인천시의 계획에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용현갯골의 경우 행정구역이 남구와 중구에 걸쳐져 있어 자칫 기초단체간 의견 조율에 문제점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다 지난2009년 복개공사를 통해 조성되어 있는 시민휴식공간이 침해를 입을수 있어 지역민들이 반발할 가능성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사업자들에게 친수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를 주문 했다” 며 “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이 가능하다고 검증되면 사업 진행에 가속도를 붙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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