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지 최신호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 발생조직학과 자하오사 교수와 중국 윈난성 영장류연구센터 웨이즈지 박사 공동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일부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원숭이를 만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수정란에 특정 효소를 넣어 유전자를 인식함으로써 일정 부위의 유전자 배열만을 자르는 이른바 '유전자 편집기술'을 사용했다. 이 수정란을 암컷 원숭이 자궁에 착상시키면 잘린 유전자가 세포 내에 굳으며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형질전환 원숭이가 태어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방식으로 원숭이 배아 180개를 조작했다. 10번 임신시켜 배아 83개가 착상됐는데 이 중 한 배아에서 `대사조절 유전자`와 `면역기능 조절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쌍둥이 원숭이가 태어난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신약 개발, 인간 질병치료 모델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