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작년 GM 카페트 공급량 3배 급증… 빅3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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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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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은 지난해 GM에 대한 자동차용 카페트(일명 카매트, 옵션매트) 공급량이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효성은 올해 GM 뿐만 아니라 포드, 크라이슬러에도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추진해 빅3 공급량을 100만㎡ 이상으로, 북미시장 전체 점유율도 6.2%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용 카페트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효성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단계로 미국시장에 진출, 현대∙기아자동차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해왔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GM사에 자동차용 카페트 공급을 본격화해 작년 한 해에만 17만㎡에서 63만㎡로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효성의 산업자재PG는 ‘Human Safety & Comfort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 아래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수출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자동차용 카페트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국내에서 카페트의 원료인 나이론 칩부터 중간재인 나이론 원사, 완성품인 카페트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효성은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자동차용 카페트 생산 공장을 건립, 현지생산 체제를 갖춰 대량 주문에도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효성은 2018년까지 북미시장 전체 자동차용 카페트 점유율을 12%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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