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김장훈, ‘논란’ 크레용팝… 크레훈팝으로 이미지 쇄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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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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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크레용팝 크레훈팝 [사진 제공=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크레용팝과 가수 김장훈이 뭉쳤다. 신구세대 콜라보레이션은 비와 태진아인 ‘비진아’ 이후라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소방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자 하는 취지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크레용팝과 김장훈의 소방관프로젝트 크레훈팝 기자회견이 5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장훈은 “소방관들의 삶이 생각보다 비참하다”며 “위험수당 한 달에 5만원, 생명수당은 없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조금은 알리고 싶었고 ‘히어로’라는 노래를 통해 그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레용팝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소방관프로젝트를 계획하면서 콜라보레이션을 생각했는데 딱 떠올랐던 게 크레용팝이었다. 다른 사람은 생각나지 않았다”며 “헬멧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소방관들이 패러디한 ‘빠빠빠’ 영상이었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장훈은 독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특히 지난해 독도문제의 최고전문가인 호사카 유지교수와 대한민국 최대의 NGO단체 중 하나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고 독도 배경화면 운동을 펼치는 등 사회운동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12월 문뜩 ‘잠정 은퇴’ 선언을 하면서 “현재 상태로는 내년 4월 6일 이후로 한국에서의 음악활동을 접을 예정이다”며 “미국과 중국에서 음악과 공연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발언 후 급작스러운 국내 활동에 당황하는 여론이 일각에서 일고 있으나 음악활동보다는 사회활동이라는 초점에서 논란의 불씨는 없는 상황.

크레용팝 역시 고전을 면치 상황에서 ‘신의 한 수’를 선택한 모양새다. 그룹 소녀시대 써니를 밀치면서 일어난 하극상, ‘꾸리스마스’ ‘빠빠빠’ 표절,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 논란 등 쉽지 않을 나날을 보냈다. ‘빠빠빠’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큰 변화와 인기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장훈과의 콜라보는 이미지 쇄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오 공개된 소방관응원가 ‘히어로(HERO)’는 ‘빠빠빠’의 작곡가인 김유민이 작곡, 작사한 곡이며 크레훈팝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소방관과 소방관가족들, 119구조대원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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