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수원은 협력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정책 궤도를 전면 수정하고, 협력중소기업들의 성장기반을 강화 및 역량을 제고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키 위해 인력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공공기관에선 처음으로 협력기업 직원을 원전 현장에 배치, OJT를 시행키로 했다. 전문성을 높여 ‘진정한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신입직원을 채용할 경우 이들을 한수원 신입직원과 함께 공동교육을 시행해 협력기업과 상호 동반자적 유대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날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협력기업 대표들과 격의 없는 난상토론을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사장은 “그동안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협력사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 채널을 확대해 앞으로 협력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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