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로맨틱 라흐마니노프: 삼성화재와 함께하는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 Ⅱ'를 연다.
지휘자 스테판 애즈버리가 지휘봉을 잡고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예르와 서울시향 플루트 수석 박지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어르는 최근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주목 받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탁월하게 소화해낸다는 평가다.
독보적인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어르와 탁월한 음악성, 파워풀한 연주력으로 평가 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박지은의 앙상블을 통해 경쾌하고 아름다운 플루트와 하프의 매력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 스테판 애즈버리와 서울시향은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축약된 형태로 드문드문 연주되다 1970년대 앙 드레 프레빈 등의 노력으로 재평가되면서 뒤늦게 인기 레퍼토리로 진입한 작품이기도하다.
이미 수차례 내한 무대를 통해 평단은 물론 연주자,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은 스테판 애즈버리와 서울시향은 특유의 화려함과 애잔함이 공존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 1만~7만원. 1588-121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