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BMW코리아가 승용차와 함께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3년째 1위 자리에 지키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는 2013년 전년대비 20% 성장한 1328대를 팔아 배기량 500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처음으로 13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마(魔)의 고지'였던 1000대 판매 달성 이후 1년 만의 신기록 경신이다.
BMW모토라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의 다양한 신차를 적극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지난해 BMW모토라드가 국내에 소개한 신차는 HP4와 90주년 기념 R 시리즈, 수랭식 R 1200 GS, F 800 GS 어드벤처, F 800 GT 등이다.
올해도 벌써 뉴 R 1200 GS 어드벤처와 뉴 R 1200 RT 2종의 신차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5일 출시된 뉴 R 1200 GS 어드벤처는 기존 R1200 GS의 오프로드와 투어링 성능을 기반으로 장거리 엔듀로 라이딩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뉴 R 1200 RT는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럭셔리 투어러 모델이다.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BMW모토라드의 인기 비결이다. BMW모토라드는 시즌 오프닝 투어, 모토라드 데이즈, 모토라드 캠핑 투어 등을 통해 고객의 레저 활동 지원은 물론 건전한 라이딩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더욱 안전하게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는 BMW모토라드 라이딩 스쿨을 마련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GS 트로피 2014에 처음 참가하기로 했다. BMW모토라드 본사가 주최하는 GS 트로피는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GS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챌린지 이벤트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BMW모토라드의 성장은 고객 지향적인 영업과 마케팅 전략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모터사이클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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