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살처분된 오리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5일 SBS에 따르면 충북 진천군의 한 공장에 있는 오리 매몰지에서 시뻘건 침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 매몰지와 100여m 떨어진 곳에 미호천이 흐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일 진천군은 2차 오염을 막겠다며 15톤 용량의 플라스틱 통에 오리를 매몰했다. 하지만 용기의 70%만 채워야 하는 것을 지키지 않아 침출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문제가 되자 진천군은 플라스틱 통을 추가해 다시 오리 시체를 옮겨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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