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4 로즈골드 화이트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2014년 초입부터 스마트폰 빛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로즈골드, 빨강 등 개성 있는 색상을 입힌 신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한 색상으로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6일 이통 3사를 통해 ‘갤럭시S4 LTE-A’ 로즈골드 화이트·블랙 색상 2종을 출시한다. 이어 이달 말에는 딥블랙 색상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갤럭시S4 LTE-A’는 화이트 프로스트, 블랙 미스트, 블루 아크틱, 레드 오로라, 핑크 트와일라잇 등 기존 5개 색상에 신규 모델 3개 색상을 더해 총 8개의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로즈골드와 딥블랙 모델의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로즈골드와 딥블랙 색상 신규 출시로 '갤럭시 S4 LTE-A' 프리미엄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다”며 “‘갤럭시 S4 LTE-A’의 혁신적인 기능을 고객의 개성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서스5 레드 [사진제공=LG전자]
앞서 LG전자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레드 색상을 택했다.
LG전자는 구글과 손잡고 개발한 ‘넥서스’의 레드 색상을 5일 공개했다.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에서 화이트와 블랙 이외의 색상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드 색상 ‘넥서스5’는 오늘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호주, 일본, 홍콩, 인도 등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play.google.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또 일반 매장 판매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배송료와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해 16GB, 32GB 각각 45만9000원, 51만9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디자인 경쟁을 넘어 색깔 경쟁으로 확대됐다”며 “이제 스마트폰 업체들도 제품에 어울리는 색상 찾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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