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한 번에 100명뿐…로또보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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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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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통일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남북이 5일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5개월여 만에 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관련한 사안을 협의한다.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상봉 행사의 개최 시기와 상봉단의 숙소, 상봉인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7만 명의 이산가족 중 최종 명단에 올린 상봉자는 고작 100명으로 0.13%의 확률이다. 로또 당첨 확률(814만분의 1)보다야 한결 높지만, 그래도 이산가족 입장에선 로또나 상봉이나 거기에서 거기라는 분석이다. 그마저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상봉을 포기해 현재 상봉대상자는 94명이다.

5일 실무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비롯해 김영철·리강호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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