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김수현 아니면 안돼!"… '별그대' 캐스팅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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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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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전지현 김수현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회를 거듭할 때마다 각종 이슈를 양산하는 '별그대'. 이제는 신드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별그대' 열풍의 중심에는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을 중심으로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이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는 24.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지현과 훈남 외계인 김수현 덕분에 시청률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태유 감독은 '별그대'의 성공을 직감했을까. 전지현과 김수현, 박해진과 유인나, 그리고 신성록의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장 감독에 따르면 전지현과 김수현은 천송이와 도민준에 '딱 맞는 캐릭터'이다. 장 감독은 "두 사람이 없었더라면 '별그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시놉시스를 받아 보고 천송이 이미지와 잘 맞고 연기력도 되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고민했다. 순간적으로 떠올랐던 배우가 전지현이다. 농담처럼 전지현을 캐스팅한다고 했는데, 진짜 출연한다고 했을 때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또 "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도둑들'을 거치면서 초고속 성장한 배우다. 아름다운 외모와 훌륭한 연기력을 갖췄다. 도민준 캐릭터를 두고 고민했는데 김수현만한 배우가 없더라. 그래서 매달렸다. 김수현이 안 한다고 했다면 작품이 없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별에서 온 그대' [사진제공=SBS]

유인나와 신성록의 캐스팅을 두고도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동안 밝고 톡톡 튀는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해 온 유인나와 뮤지컬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신성록의 캐스팅 역시 신의 한 수였다는 전언.

장 감독은 "유세미가 어려운 역할이다. 천송이 자체가 워낙 독특해서 맞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유인나가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라디오 스케줄에 맞춰 직접 찾아가서 어렵게 섭외했다"고 말했다.

신성록이 이재경 역을 맡은 데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이재경 역에는 현재 이휘경을 연기하고 있는 박해진이 캐스팅됐다. 박해진 역시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이재경 역에 욕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박해진이 이휘경 역을 맡게 되면서 이재경 역할을 맡아 줄 배우를 찾았는데 뮤지컬 무대의 '프린스' 신성록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소시오패스 캐릭터에 딱 맞다고 생각했다. 튀지 않게 스며드는 게 관건인데 신성록 씨가 적격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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