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5일 발표한 ‘2013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부가통신서비스인 포털의 통합검색서비스에 대한 수요대체성과 공급대체성을 분석한 결과 포털 검색을 독립된 시장으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포털 검색을 독립된 시장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이다.
이로 인해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쟁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국내 검색 시장의 70%를 네이버가 점유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네이버와 다음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두 업체는 동의의결을 신청한 바 있다.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였고 두 업체는 잠정 동의의결안을 통해 향후 3년간 피해구제기금 출연과 상생 지원 등에 총 104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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