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외인 '팔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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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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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락장을 이끈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47포인트(0.24%) 오른 1891.32로 장을 마쳤다.

지난 3~4일 코스피는 50포인트 넘게 급락한 탓에 이날 기술적 반등을 기대했지만 상승폭은 기대에 못 미쳤다. 

외국인은 2897억원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 24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 비중이 하락업종을 소폭 웃돌았다. 건설업이 2.66% 오른 가운데 운송장비(1.36%), 유통업(1.08%) 등이 선전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2.15%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1.34), 섬유의복(-1.30%) 등이 부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돋보였다. 이 종목은 4.06% 올라 시총 50위권 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네이버(3.45%), 롯데쇼핑(3.01%)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해운 그룹주는 최은영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한진해운과 한진해운홀딩스가 각각 6.73%, 8.91% 올랐다.

동양증권(-0.84%)은 매각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하락반전했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쉽게 전환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상 진입(투자)하기에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94포인트(0.38%) 내린 505.62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곧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된다는 소식에 6.14% 급락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90원(0.54%) 내린 107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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