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라우드럽, 경질 결정적 이유 '기성용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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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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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럽 기성용 이적 경질 이유[사진출처=SWANSTV 유투브 영상, 선더랜드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BBC의 존 하트슨(전 축구선수)은 기고에서 라우드럽 감독이 올 시즌 경질된 이유 여섯 개를 조목조목 따졌다.

그중 눈에 띄는게 미추의 부상과 기성용의 이적이다.

지난 시즌 스완지 돌풍을 일으켰던 미추가 장기간 부상에 빠졌고 그를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와 조율하던 기성용이 빠지자 스완지는 급격히 무너졌다.

게재 된 기사에 따르면 '스완지가 지금 매우 그리워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기성용'이라며,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내보내고 존조 셸비를 영입했지만, 기성용은 올 시즌 선덜랜드 최고의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BBC는 '기성용은 미드필드에 힘을 불어넣는 선수'라며, '셸비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그러나 그는 공을 소유하는 데 약점을 노출한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골격을 유지하는 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성용에 대한 복귀에 대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거쳐 큰 발전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스완지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BC는 라우드럽 감독이 결국 경질된 이유로 경영진의 불찰, 공격수 미추의 부상,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 지난 시즌 리그컵을 우승하며 높아진 팬들의 기대감, 그리고 팀이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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