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남도 금원산산림자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24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41일간 금원산자연휴양림내에서 개최된 경남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제7회 금원산얼음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금원산얼음축제는 전년 대비 관람객은 32% 증가한 4만3,826명, 수입은 63% 증가한 8,297만 8,000원에 달해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다.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입장료와 주차료만 내면 얼음축제 행사장 관람과 얼음시설 이용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또 겨울철 얼음과 눈꽃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각광 받아 가족 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 명소로도 알려져 2번 이상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많이 증가한 것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열린 금원산얼음축제는 성곽, 이글루, 용, 말 등 다양한 얼음조각 35점을 전시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어른과 아이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장도 인기가 많았다.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80m길이의 얼음미끄럼틀(봅슬레이)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설로 주말에는 50m 이상 줄을 서야 체험할 수 있을 정도였다.
휴양림과 인접한 곳에는 2011년 6월 개원한 금원산생태수목원이 자리잡고 있다. 수목원은 방문자센터, 고산습지원, 고산특산식물원, 희귀자생식물원 등 10여 개 전시시설과 증식온실, 전망대 등을 고루 갖춘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휴양림과 연계돼 관람객의 휴식공간 제공 및 자연학습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휴양림 및 수목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주차료는 승용차 기준 3,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원산자연휴양림(055-254-3971~5)에 문의하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reencamp.go.kr/main/)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숲속의집 재건축과 올해 3월 개장 예정인 숲속수련장 등 자연 친화형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황재윤기자 jae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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