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공장과 패밀리사 직원들이 여수 기름유출사고 방제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월 3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부두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해 방제작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 3일 직원 150여 명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제철소 원료공장과 하역사인 한진·신창·항운노조·그린포스 및 외주파트너사인 포트엘, 광양기업 직원들은 제철소 원료부두 인근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띠를 제거하고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했다.
이날 직원들은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 바위에 묻은 기름을 일일이 제거하고 기름에 오염된 각종 오염물질도 수거했다.
또한 하역사인 그린포스는 배 6척을 이용해 원료부두 선석 전면에 오일방지 펜스를 설치함과 동시에 항로에 떠 있는 기름띠를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한 포스코 패밀리사 직원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재해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것은 포스코패밀리로서 당연한 자세”라며, “제철소 주변에 기름띠가 더 넓게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기름띠 확산 방향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이날부터 일주일간 특별 퀵식스시그마(QSS)활동으로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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