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서울대 의대 불합격 '무엇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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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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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 서울대 의대 탈락 [사진=수능만점자 전봉열씨 SNS 캡]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열 유일한 만점자인 전봉열(21·목포홍일고 졸업)씨의 서울대 의과대학 불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전봉열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쉽네요. 면접 괜찮게 보고 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붙을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게 부끄럽네요"라며 불합격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저보다 훨씬 더 인품 좋은 사람들이 의료계에 많이 왔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그러네요"라며 "지난 삼수 생활도 좋았고 지금까지의 합격도 분에 넘칠 정도로 만족스러우니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과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수능 60%, 구술면접 30%, 학생부 10%로 합격자를 가렸으며, 전봉열씨는 면접에서 충분한 점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봉열씨는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연세대 의과대학에는 합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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