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수입차, 1월 판매 1만484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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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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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수입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가파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3% 늘어난 1만4849대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판매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7월(1만4953대)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바로 전달인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9.7% 늘었다.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간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독일 브랜드 비중이 74.8%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를, 일본 브랜드는 9.8%로 월별 최초 한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MW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어난 3408대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이 같은 기간 각각 43%, 46.1% 증가한 2773대, 2700대를 팔아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가 18% 늘어난 2137대, 포드가 37.9% 증가한 75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등록된 신차는 BMW의 520d(809대)다. 520d는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650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가 576대를 기록했다. 이어 폭스바겐 골프 2.0 TDI(508대),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48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753대로 58.9%, 법인구매가 6096대로 41.1%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352대(26.9%), 서울 2307대(26.4%), 부산 661대(7.6%) 순이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980대(32.5%), 부산 1220대(20.0%), 대구 906대(1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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