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팬들에 마카롱 선물하며 ‘달콤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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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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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엠코리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달콤남’으로 등극했다.

홍진호는 5일 넥슨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 파이널포(STAR FINAL FOUR)’ 대회에 출전했다. 홍진호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달콤한 남자로 인정 받았다.

추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자신의 스티커 사진을 붙인 고급 마카롱을 깜짝 선물로 준비한 홍진호는 경기에 참가한 전(煎) 프로게이머 강민, 박정석, 이병민에겐 부와 성공의 의미가 담긴 탄생석 팔찌를 각 각 선물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홍진호에게 뜻밖에 선물을 받은 팬들은 “최근 ‘김지윤의 달콤한 19’ 방송에 출연하더니 사람도 달콤해진 것 같다”며 이구동성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모든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중계진이 “오늘 홍진호 선수가 초청선수들에게 준비한 선물이 있다”며 종이가방을 꺼내 들자, 객석에서 한 목소리로 ‘가넷’이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한결 같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마침 발렌타인데이도 다가와서 마카롱을 준비했고, 전 프로게이머 동료들에겐 본인이 ‘더 지니어스 시즌2’ 때 선물로 받은 탄생석 팔찌를 차고부터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다 같이 잘되고 싶은 바람으로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타 파이널포’ 경기가 진행되자 ‘몬스터짐’ 공식 홈페이지가 서버 폭주로 다운되고, 이와 관련된 이기석, 홍진호, 이병민, 등 각 종 키워드들이 포털 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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