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국정원 기능 위축 우려 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6일 주변국에 비해 국가정보원 기능이 위축돼 있다는 지적에 "그런 우려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폭력이나 마약, 경제, 안보 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아주 고도의 능력을 갖고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마련된 국정원 개혁안이 정보수집 기능을 제한할 것이라는 함 의원의 우려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전문 인력과 장비, 네트워크를 갖춰서 국제사회 환경 변화와 국내의 특이한 상황에 충분히 대처하도록 하는 게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대테러·대북정보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며 "해외정보 능력을 강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테러) 정보가 우리에게 빨리 전달돼 대비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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