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父 "러시아 귀화 당시, 한물간 선수로 취급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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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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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아버지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러시아 대표팀의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아들의 귀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안기원 씨는 2월 6일 KBS1 '뉴스토크'에 출연해 "안현수의 귀화 과정에서 우리 빙상연맹 관계자들은 아무도 붙잡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기원 씨는 "올림픽 메달이 유력한 선수 중 하나인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 하려고 할 때 우리 빙상연맹 측에서 붙잡는 사람이 없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잡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한물간 선수로 깍아내렸다"고 말했다.

또 "연맹차원에서 다시 복귀시키려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더불어 러시아 빙상연맹측에서 먼저 러시아로의 귀화를 제안했으며 현재 러시아 정부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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