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 총리직 수용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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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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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크라이나 야권 지도자가 총리직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 사퇴와 조기 총선ㆍ대선 등의 요구 조건이 수용돼야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입각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최대 야당 '바티키프쉬나'(조국당) 대표 아르세니 야체뉵은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각을 모두 야권 인사들로 구성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이원집정부제로의 개헌을 단행하면 총리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대표는 “실질적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내각이 (대통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회에서 구성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이원집정부제로 개헌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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