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어닝쇼크로 단기 투자매력 낮아… 목표가↓[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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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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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교보증권은 7일 우리금융에 대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올해 실적 추정치 또한 하향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1만43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다만 우리금융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로 낮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4분기 실적은 1187억원의 순손실로 시장컨센서스(172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에 따른 손상차손 3930억원(세후기준)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에도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손실 발생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등 실적의 가시성이 매우 낮아 올해 순이익이 900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 미만이 되는 유일한 은행이다"며 "단기 투자매력도도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우리투자증권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이 일부 기대되기는 하지만 주주를 위한 과감한 결정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분리 매각되는 지방은행 주식에 대한 새로운 대주주의 소수주주 지분 매입이 당장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 거래량이나 시가총액 면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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