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가 무섭다… ‘겨울왕국’ 제치고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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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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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 디즈니의 독주를 물리치고 1위를 유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지난 6일 전국 704개 상영관에 17만 150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69만 6438명.

개봉 초반 디즈니 애니매이션 ‘겨울왕국’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설 연휴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시작한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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