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실화 스릴러 '들개들' 23일 개봉… 분노 게이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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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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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들개들' 포스터 [사진제공=골든타이드픽처스㈜]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정훈, 명계남 주연의 '들개들'이 2014년 첫 번째 스릴러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들개들'(감독 하원준)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기자 소유준(김정훈)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의 팽팽한 기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 김정훈의 이미지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충격적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낸다.

모티브가 된 사건은 전북 무주에서 벌어진 '지적 장애 아동 성폭행 사건'이다. 2012년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을 짐승 같은 동네 아저씨들이 오랜 기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피해 학생의 친구 할아버지까지 가해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들개들' 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 스토리와 거칠고 강한 영상을 통해 현실의 비정함을 극대화 하고, 그 비정함에 정면으로 맞서는 한 인물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며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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