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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땅 내고 민간이 짓고… 민·관 공동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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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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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4월 하남에 울트라건설과 함께 아파트 건설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기업과 부동산투자회사(리츠)나 건설사 등 민간 자본이 함께 짓는 민·관 공동 아파트가 올해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울트라건설과 함께 4월 중 652가구(전용 74~85㎡) 규모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400억원으로 LH가 부지(3만4164㎡)를 제공하고 울트라건설이 디자인·설계·분양·시공·하자보수를 책임진다.

이를 비롯해 상반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구리 갈매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10여곳에서 민간 자본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도 위례신도시에서 1413가구 규모 아파트의 자금 조달과 공사를 맡을 민간 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앞서 지난해 이 지역에서 민관 아파트인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을 공급한 바 있다.

이 같은 민·관 공동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는 이유는 놀고 있는 미분양 공동주택용지를 해소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성원가 및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수요자 입장에서도 이득을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LH는 또 리츠를 활용해 10년 후 일반 분양이 가능한 임대주택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의정부 민락지구 시범단지 푸르지오를 내놨으며 이달에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용지를 리츠에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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