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양대·외대 등록금 동결…연세대·고려대 이어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 동결’로 맞추는 분위기다.

6일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에 따르면 일제히 학부 등록금은 동결하고 대학원 등록금을 소폭 인상했다.

성균관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제6차 회의를 열고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대학원은 등록금을 인문·사회계열 3%, 기타 계열 3.5% 인상하고, 입학금 역시 3% 올리기로 했다.

등심위에서 학생 측은 등록금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인하를 요구했지만, 학교는 재정 상태 등을 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등심위도 지난 3일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고, 대학원에 한해서 2.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학교·학생 양측은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무(입학)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상설 협의기구를 3월까지 설치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도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쳐 등심위를 열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고, 대학원 등록금을 2.9%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가 등록금을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가 등록금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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