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名不虛傳)인가.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24·미국)가 7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코스(파73)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둘째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우즈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스테이시 리 브레그먼(호주)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김민선(CJ오쇼핑)이 합계 6언더파 140타의 공동 7위로 가장 앞섰다. 선두권과 4타차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5위인 호주교포 이민지, 중국의 다크호스 장유양도 김민선과 같은 7위다.
국가대표 이소영은 합계 5언더파 141타로 첫날 선두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한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청야니(대만)는 합계 1언더파 145타로 공동 35위다. 이 대회에서 아홉 번째 우승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은 합계 2오버파 148타(공동 59위)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한 듯 했으나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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