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8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시가 아닌 오후 8시14분에 개막식이 시작되는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14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한국보다 5시간 느린 소치에서는 7일 20시14분에 열린다. 2014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시간을 택해 정시가 아닌 오후 8시14분에 시작하기로 정한 것.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소치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와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유명한 발레 '백조의 호수', 러시아 전통 민담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소치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은 88개 참가국 중 60번째로 입장한다. 기수는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최다 출전(6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맡았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일정 때문에 개막식에는 불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