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번째 남극 과학기지 ‘타이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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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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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건설된 중국의 네 번째 과학기지 '타이산' 전경. [남극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이 남극에 네 번째로 건설한 타이산(泰山) 과학기지가 완공돼 극지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입체적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창청(長城)기지, 중산(中山)기지, 쿤룬(昆侖)기지에 이어 네 번째로 남극에 세워진 '타이산'기지가 정식으로 준공됐다고 8일 밝혔다.  

타이산기지는 중산기지와 쿤룬기지의 중간 지점인 남극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랜드'의 해발 2621m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건축면적 1000㎡ 규모로 최대 20명의 연구원이 동시에 생활할 수 있고, 주변에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도 갖췄다.

사용 연한은 15년이며 연구원들은 남극의 여름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기지에 머물며 기후변화와 지구 자기, 빙하 등의 분야를 탐구할 예정이다.

또 타이산기지가 중산기지와 쿤룬기지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만큼 남극의 주요 연구 대상 지역인 그로브 산악지구 등으로 그 연구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남극에 세워진 네 곳의 과학기지는 중국의 극지연구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세계 각국 과학기지와의 연구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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