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초피나무' 약용작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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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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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피나무 열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토종 ‘초피나무’가 새로운 약용작물로 재탄생한다.

제주어로 ‘제피낭’이라 불리는 ‘초피나무’는 예로부터 민간요법과 향신료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열매는 가을에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 후 약재로 사용된다.

어린잎은 향신료용으로 사용되는데 특히 여름철 물회 등에 넣고 먹으면 입안에 향기가 돌면서 비린 맛을 없애준다. 식중독,천식,요통,구토,치통 등 해소에 효과가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초피나무 산업화를 위한 첫 사업으로 어린묘목 1만7000그루를 지난 7일 농산물원종장에서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통해 도내 사회적 기업과 마을 산림계 등 2개 지역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초피나무에 대한 유용성 검토 결과 새로운 신약으로 개발가치를 인정한 바 있다.

이는 앞으로 초피나무가 새로운 약용작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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