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올림픽]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독(毒)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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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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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트리플 악셀은 스스로를 옭아맨 독(毒)이 됐다.

아사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아사다는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64.07점을 받았다. 이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72.90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70.84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점수였다.

아사다는 첫 과제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시도했으나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그녀는 경기 후 트리플 악셀 실패에 대해서 "(연습하는)6분 동안 좀처럼 뛰어지지가 않아서 예전에 연습했던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트리플 악셀이 성공만 한다면 금메달은 일본의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은 처참한 실패로 끝나면서 개인전에서도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아사다는 개인전 경기가 열리기까지 일본빙상연맹이 전세 낸 링크가 있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훈련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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